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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cine

족저근막염의 증상과 치료

by KFL 2023. 5. 26.

족저근막염(1)

아침에 일어나 처음 발을 디딜 때나 걸을 때 발생하는 발바닥의 찌릿한 통증인 족저근막염.

 

인간은 직립보행을 하므로 발의 통증은 반드시 치료되어야 합니다.

 

발의 질환은 보행과 신체의 불균형을 유발 무릎이나 고관절, 허리의 질환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족저근막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 빠르고 정확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족저근막염(7)

 쉽게 치료되지 않는 만성 퇴행성 질환인 족저근막염은 심한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을 하기 전에 체외충격파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체외충격파 치료에 대한 정보 위쪽의 '바로가기' 눌러주세요

 

 

족저근막염(8)

 족저근막염이 쉽게 치료되지 않는 이유는 만성염증 또는 건증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족저근막염은 통증의 양상과 손상의 발생 시기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건염과 건증의 차이점에 대한 정보 위쪽의 '바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족저근막염(9)족저근막염(10)족저근막염(11)

족저근막염(Plantar fascittis)이란?

족저근막염은 발꿈치 또는 발바닥의 통증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아킬레스건과  일부 섬유를 공유하면서 발바닥에서  발꿈치뼈와 발가락뼈를 연결하는 섬유성 조직인 족저근막의 염증 상태를 말합니다. 

 

족저근막은 발의 아치를 지지하고 보행 중 정상적인 발의 기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걷거나 서 있는 상태와 같이 발에 체중이 가해지면 족저근막의 긴장과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앞으로 걸어 나가는 동작에서도 스트레스가 증가합니다. 걷기나 달리기 등 발의 과사용으로 인해 족저근막의 탄성이나 회복력이 감소하면, 일상적인 활동에서도 자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의 원인

족저근막염은 족저근막의 퇴행 및 염증성 변화로 발생하며, 발뒤꿈치의 지방층 감소 및 근육의 유연성이 감소하는 40~60대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보통은 발의 무리한 사용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며, 자극받은 족저근막이 밤에는 수축되었다가 아침에 체중이 실리면서 갑자기 늘어나 통증을 유발합니다. 족저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걷기나 달리기, 등산, 에어로빅 등의 운동량 증가
  2. 운동하는 곳의 지면 상태(너무 딱딱한 지면 등)
  3. 딱딱한 구두나 하이힐 등의 부적절한 신발 착용
  4. 체중의 증가, 과체중, 비만
  5. 발의 구조나 형태의 선천적 또는 후천적 변형
  6. 드물게 당뇨병, 류머티스 관절염과 같은 다른 질환으로 인해 발생

 

 

 

족저근막염의 증상

1. 통증

족저근막염의 통증은 대개 점차적으로 증가하며 주로 발꿈치 주변에서 발생합니다. 이 통증은 아침에 자고 일어나 첫발을 딛거나 앉아서 장시간 휴식 후 발을 디딜 때 발생합니다. 걷거나 달리기의 처음에 통증이 느껴지다가 점점 줄어들지만, 운동이 끝난 후 휴식할 때 다시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장시간 또는 격렬한 활동 후 더 악화될 수 있으며, 맨발 또는 지지력이 부족한 신발을 신으면 통증이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2. 감각

발바닥의 감각이 민감해지고 강하게 누르면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3. 부종

염증으로 인해 발꿈치 부위에 열감과 함께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걸음걸이 변화

아픈 다리의 보폭이 짧아지거나 앞꿈치로 걷는 등 발의 통증으로 걸음걸이가 변화될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의 진단과 검사

일반적으로 족저근막염은 신체검사를 통한 증상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합니다. 족저근막이 위치한 부위와 방향을 따라 발바닥의 전반적인 통증이 대표적이며, 까치발을 서거나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젖히는 경우에 통증이 증가하면 족저근막염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러나 족저근막염의 전형적인 증상이 아니거나 치료 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방사선 검사나 근전도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유사 질환 족저근막염과의 차이
발꿈치뼈의 피로골절 체중부하 시 통증이 발생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
발바닥이 아닌 발뒤꿈치의 전반적인 통증
지방패드 증후군 충격을 흡수하는 발뒤꿈치 지방패드의 위축
점액낭염 염증의 특징적 증상인 발열, 발적, 부종을 동반
신경 포착 증후군(발목터널 증후군, 정강 신경, 종아리 신경 등) 따끔거리고 타는 듯한 통증, 감각 둔화, 저린 느낌 등
전신 염증성 질환(류마티스 관절염, 통풍 등) 혈액 검사상 양성 반응

 

위 표와 같이 발꿈치 통증의 다른 원인으로는 발바닥이나 발등에서의 신경 압박(신경 포착 증후군), 발꿈치뼈의 피로 골절, 발뒤꿈치 아래의 지방패드의 감소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발꿈치뼈 뼈돌기(골극, heel spur)는 발꿈치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족저근막이나 발바닥의 근육, 인대 등이 잡아당기는 힘에 대한 뼈의 반응에 불과합니다. 즉, 뼈돌기가 반드시 통증을 유발하지는 않으며 실제로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드뭅니다.

 

 

 

족저근막염의 치료 방법

일반적으로 족저근막염의 증상이 오래 지속되었거나 통증이 심할수록 치료에 필요한 시간은 더 길어집니다. 특히, 마라톤과 같은 고강도 운동선수들은 치료 기간이 훨씬 더 길어집니다.

 

족저근막염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증상이 서서히 줄어드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상태가 좋아지기까지는 약 6~ 18개월이 소요되므로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무작정 기다리기 어렵습니다. 또한, 족저근막염의 특별한 합병증은 없지만 오래 방치되면 보행에 영향을 주어 무릎이나 고관절, 허리 등에도 이상을 초래합니다.

 

1. 스트레칭

족저근막의 치료법 중 스트레칭이 가장 좋으며 족저근막과 아킬레스건을 중심으로 실시합니다. 특히,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나 장시간 앉아 있다가 다시 걷기 전에 미리 스트레칭을 해주면 효과가 좋습니다.  엄지발가락을 잡고 발등 쪽으로 젖혀주면서 발목도 위로 젖혀줍니다. 그 외에도 벽 밀기 스트레칭, 종아리 마사지 등도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칭은 한 동작을 10~20초 유지하며 총 15번 실시하며, 이것을 1세트로 하루에 10세트 이상 실시합니다.

 

족저근막염(12)족저근막염(13)족저근막염(14)

 

 

2. 냉찜질과 온찜질

발바닥 통증 시 냉찜질을 해주면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며, 종아리와 아킬레스건에는 온찜질을 적용하여 혈액순환과 근육 이완을 통해 족저근막의 긴장 완화를 도와줄 수 있습니다.

 

3. 약물 치료와 스테로이드 주사

염증으로 인해 발열과 발적, 부종이 발생하는 경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가 처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족저근막염이 만성화되어 염증이 없으면 소염제의 효과가 없을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과 함께 물리치료를 시행하면 몇 개월 후 증상이 개선되지만, 2~3개월 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염증 감소를 위해 스테로이드 주사가 처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의 너무 잦은 사용은 근막과 주변 조직의 약화 및 손상을 유발하여 족저근막의 파열이나 발뒤꿈치 지방 패드의 위축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4. 체외충격파 치료

충격파 에너지를 염증이나 손상 부위에 전달하는 체외충격파 치료는 염증 억제 및 감소, 조직 치유 촉진, 새로운 혈관 생성 등의 효과로 염증 또는 퇴행, 섬유화된 족저근막을 효과적으로 치료합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수술 없이 만성 퇴행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점차 그 사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5. 수술적 치료

6개월 이상의 충분한 보존적 치료(약물 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 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나 통증이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성공률은 70~90% 이지만 수술 과정에서 신경 손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 방법에는 족저근막 또는 비복근 유리술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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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의 예방

앞서 언급한 족저근막염을 유발하는 원인들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운동량은 점차적으로 늘려나가며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딱딱하거나 불편한 신발을 피하고 통증이 발생한 경우 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족저근막이 회복되는 동안 발의 체중 부하와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것이 도움이 되므로, 걷기나 달리기 대신 체중 부하가 적은 수영이나 자전거로 운동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발뒤꿈치를 받쳐주어 보행 시 충격을 흡수하는 힐 컵(heel cup) 등의 보조도구를 사용하거나, 수면 중 족저근막이 스트레칭 되도록 야간 보조기(night splint)를 착용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인간은 두 발로 걸어 다니므로 발의 질환은 반드시 치료되어야 합니다. 족저근막염의 경우 충분한 휴식이 필수적이지만 사람이 걷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족저근막염의 완치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적절한 신발을 신고, 체중을 유지하며, 발을 관리하고, 항상 스트레칭을 해주는 등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한번 발생하면 정말 치료하기 어려운 질환이기 때문에 이 글을 읽은 여러분은 처음 증상이 나타나자마자 병원에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고 관리법을 배워 족저근막염으로 고통받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족저근막염(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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