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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골격계 질환

손목터널증후군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

by TTC 2023.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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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은 일상생활부터 직장 생활까지 영향을 미치는 지긋지긋한 손목의 통증을 일으킵니다.

 

손과 손목의 통증 및 저린 느낌이 드는 손목터널증후군은 집안일, 컴퓨터 작업, 반복적인 손동작으로 발생합니다.

 

이 글에서는 손목터널증후군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 등에 대해 빠르고 정확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33)

손목의 과사용으로 발생하는 질환에는 테니스 엘보도 있습니다. 손목을 손등 방향으로 젖히는 근육의 과사용으로 발생하는 테니스 엘보는 심한 경우 손목의 통증을 유발하므로 손목터널증후군과 비교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테니스엘보에 대한 정보위쪽의 '바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손목터널증후군(34)

※ 손목터널의 공간이 좁아져 발생하는 손목터널증후군, 만약 인대의 손상이 손목터널의 공간을 좁혔다면, 그 인대를 치료하기 위해 체외충격파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테니스 엘보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환에 적용하는 체외충격파 치료에 대한 정보위쪽의 '바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손목터널증후군(1)손목터널증후군(2)손목터널증후군(3)
손목터널증후군(4)손목터널증후군(5)손목터널증후군(6)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손목터널증후군(CTS, Carpal Tunnel Syndrome)은 '손목굴증후군' 또는 '수근관증후군'이라고도 합니다. 손목터널은 손목의 손바닥 쪽에서 손목을 구성하는 뼈와 인대들로 형성되는 작은 통로입니다. 이 통로로 9개의 힘줄과 하나의 신경이 통과합니다.

 

손목터널이 반복 사용 또는 외상에 의해 좁아져 이 부위를 통과하는 힘줄과 혈관,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을 유발합니다. 특히, 손목터널을 통과하는 '정중신경'이 압박 또는 포착되어 손바닥과 엄지손가락부터 넷째 손가락 절반까지 통증 및 저린 감각이 나타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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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의 원인

손목터널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손목터널의 공간을 좁히는 어떤 문제가 정중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이나 저림, 감각 저하 등을 유발합니다. 그중에서도 손목터널을 구성하는 인대의 두꺼워짐이 주된 원인으로 언급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유발하는 요인으로는 손목을 많이 쓰는 활동이나 취미, 스포츠, 직업 등에서 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손목의 골절이나 감염 등으로 인한 부종에 의해서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발병 시기는 보통 30~60세 사이이며, 여성이 남성보다 약 5배 많이 발병합니다. 최근에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과사용으로 30세 이하의 연령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종양이나 임산, 비만, 당뇨, 갑상선 기능 장애가 있는 경우 더 잘 발생하고 악화될 수 있습니다.

 

  • 손목의 골절이나 탈구로 인한 손목터널의 공간 감소
  • 손목 주변의 골절 이후 비정상적인 골유합
  • 감염이나 외상으로 인한 부종
  •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가사노동, 직업, 취미활동
  •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에 의한 손목의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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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15)손목터널증후군(16)손목터널증후군(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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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하면 정중신경이 압박되어 손목과 손바닥, 엄지손가락부터 넷째 손가락 절반의 통증 및 저린 느낌이 발생합니다. 혈액순환이 방해되어 손이 차고 저린 느낌이 들고, 손목을 굽히거나 젖히면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질병이 진행될수록 엄지손가락의 감각 저하가 심해지고, 엄지 근육의 약화 및 위축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엄지손가락에서부터 넷째 손가락의 절반 부위의 감각 저하
  • 손가락 끝의 타는듯한 느낌, 찌릿하거나 저린 느낌, 통증
  • 밤에 통증이 더 심해져 수면을 방해
  • 심한 경우 통증이 팔 쪽으로 퍼짐
  • 손가락의 근력이 감소해 병을 따거나 열쇠 돌리기 힘듦
  • 정교한 움직임 어렵고 물건을 자주 떨어트림
  • 손목을 많이 쓰거나 손목을 굽히거나 젖힌 상태를 오래 유지하면 증상이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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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의 자가 진단법

손목터널증후군을 확인하는 자가 진단법으로는 팔렌 검사와 티넬 징후 검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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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렌 검사(Phalen’s test)

양쪽 손목을 손바닥 쪽으로 굽히고, 손등이 서로 마주 보게 한 후 지그시 압력을 가해줍니다. 이 상태를 60초 유지했을 때 정중신경의 분포 부위인 엄지손가락과 넷째 손가락 절반에 저린 감각, 뻐근함 또는 무감각이 나타난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티넬 징후 검사(Tinel’s sign test)

손목 관절의 손바닥 쪽의 정중신경 부위를 직접 두드리거나 30초 정도 압박했을 때 증상이 나타난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손목터널증후군과 비슷한 증상이 발생하는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치료와 예방법

손목터널증후군은 대부분 손목 관절에서의 정중신경 압박을 완화하는 보존적 치료로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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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적 치료

보존적 치료는 엄지 근육의 위축이 없으면서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초기에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손목의 무리한 사용을 피하고 부목이나 보조기로 고정해 줍니다. 특히, 수면 중에 통증이 심하다면 손목을 중립 위치로 고정하는 야간 보조기를 사용하여 증상을 호전시킵니다.

 

염증이 심한 경우 소염제를 이용한 약물치료나 스테로이드 주사 등의 치료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주사는 연부 조직을 위축시켜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지, 잦은 사용은 영구적인 연부조직 손상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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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적 치료

손목터널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적 방법인 손목터널 유리술(CTR, Carpal Tunnel Release) 손목터널의 공간 자체를 넓혀주는 것입니다.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경우는 손목터널 내부에 종양과 같은 확실한 문제가 있거나, 엄지 근육의 위축, 근전도 검사에서 신경 손상이 심한 것으로 확인된 경우 시행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더라도 3~6개월의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에도 실시할 수 있습니다. 보존적 치료는 장기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수술적 치료는 비교적 간단하고 결과도 좋은 편이라 조기에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 정상 기능을 회복하는 데는 약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있으며, 신경의 압박이 심하고 오래된 손목터널증후군의 경우에는 회복까지 12개월 이상 소요될 수도 있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고 치료 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손목을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무거운 물건을 자주 또는 오래 드는 행동 피할 것
  • 손목과 손가락을 강하게 사용하는 스포츠나 활동을 피할 것
  • 손목의 순환 개선, 근육긴장 완화를 위한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 운동

 

 

 

마무리

사람은 살아가면서 손목을 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작은 움직임이지만 지속적으로 손목을 들고 움직이는 키보드나 마우스 작업, 운전, 집안일 등 삶의 모든 분야에서 손목은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아무리 좋은 치료를 받더라도 쉽게 회복되지 않고 만성화될 수 있습니다. 만약 손목이 아프고 손목터널증후군의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났을 때, 언젠간 낫겠지라는 생각보다는 최대한 빨리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손목터널증후군(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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