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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골격계 질환

전방십자인대 손상과 치료

by TTC 2023. 8. 27.

전방십자인대(1)

무릎관절은 서거나 앉거나 걸을 때 항상 사용되는 관절입니다.

 

만약 무릎관절이 불안정해진다면 우리 생활은 상당한 제한을 받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무릎관절 불안정성을 유발하는 전방십자인대에 대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무릎관절뿐만 아니라 발과 종아리의 통증을 유발하는
아킬레스건염과 족저근막염에 대한 글을 보시려면 아래의 바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전방십자인대(18)
전방십자인대(19)

 


전방십자인대(2)

전방십자인대(anterior cruciate ligament)

전방십자인대는 대퇴골의 외측과(lateral condyle)의 내측과 경골극(tibial spine)의 전외측 사이를 연결하는 인대입니다.

 

전방십자인대는 크게 전내측 다발과 후외측 다발로 구분되며, 무릎을 굽힐 때는 전내측 다발이 긴장되고 무릎을 펼 때는 후외측 다발이 긴장되면서 경골의 지나친 전방 전위를 제한하는 역할을 합니다.

 

전방십자인대는 무릎의 연부 조직 중 완전 파열이 가장 흔히 발생하는 구조물입니다. 완전 파열의 80%는 스포츠 활동에서의 비접촉 손상으로 발생하며, 경골을 축으로 한 회전이나 점프 후 착지 시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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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십자인대(6)

전방십자인대 손상은 이후 반월판 손상, 무릎관절 주변의 이차 지지 구조물의 손상, 골관절염(OA)과 같은 장기적인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많은 연구에서 전방십자인대 손상 환자 60~90%에서 결국 골관절염이 발생하였다고 보고합니다.

 

전방십자인대 손상 후 발생하는 골관절염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흔한 요소는 전방십자인대 손상과 함께 발생한 반월판 손상이며, 그다음은 관절연골의 손상입니다. Lohmander와 Roos(1994)는 전방십자인대 손상이 있을 경우 반월판 손상의 유무는 골관절염의 진행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특히, 급성 전방십자인대 손상 후 재건술을 시행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7년간의 후향적 관찰 연구에서 반월판 손상이 없었던 환자의 11%, 재건술과 동시에 반월판 절제술을 함께 시행한 환자 66%에서 골관절염이 발생한 점으로 보아 반월판 손상의 유무가 골관절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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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십자인대 손상의 비수술적 치료

Levy와 Meier(2003)은 전방십자인대 파열 후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 이차적인 반월판 손상 발생률은 손상 후 1년 내에는 40%, 5년 내 60%, 10년 내 80%로 증가한다고 합니다. 

 

Neuman 등(2008)은 비수술적 치료(초기 활동 수정 및 신경근 무릎관절 재활)를 받은 전방십자인대 손상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후향적 연구에서, 15년 후 환자의 68%에서 무릎관절의 문제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전방십자인대 손상 후 동요 훈련(pertubation training) 등의 재활훈련 후 무릎관절의 동적 안정성과 기능이 전통적인 근력강화  훈련만 한 경우보다 훨씬 향상되기에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 후 동요 훈련이 반드시 시행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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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십자인대 재건술

전방십자인대의 재건술은 육체노동을 많이 하거나 스포츠가 직업인 사람에게 추천됩니다.

 

그 외의 사람들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를 이용한 재활 기간 중 반복적인 무릎 꺾임, 반월판 파열, 주변 인대의 심한 손상, 인대의 불안정, 일상생활 중 반복적인 불안정성 등이 있는 경우에도 수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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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환자 223명을 대상으로 한 후향적 연구에서 수술 시점에 무릎이 부어있고 염증이 있던 환자의 70%에서 수술 후 관절섬유증(arthrofibrosis)가 발생하였습니다. 반면, 수술 시점과 관계없이 수술 전의 관절가동범위가 넓고 부종이 거의 없으며, 하지 제어를 잘하는 환자가 수술 후 결과가 좋았습니다.

 

즉, 수술의 시점이 아닌 수술 전 무릎 상태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 재활에 관한 내용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전방십자인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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