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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골격계 질환

아킬레스건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

by TTC 2023.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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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을 때마다 반복되는 발뒤꿈치의 통증!

 

인간은 직립보행을 하기에 발의 질환은 반드시 치료되어야 합니다.

 

오늘은 족저근막염과 더불어 대표적인 발 질환 중 하나인 아킬레스건염에 대해 빠르고 정확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아킬레스건염(2)아킬레스건염(3)아킬레스건염(4)

아킬레스건염(Achilles tendinitis)이란?

우리 몸에서 가장 크고 두꺼운 힘줄인 아킬레스건은 종아리 근육을 구성하는 장딴지근과 가자미근이 하나로 합쳐져 발꿈치뼈 뒤쪽으로 이어집니다. 이 힘줄이 발꿈치뼈 뒤쪽에 부착되어 걷거나 달릴 때 지면을 미는 동작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아킬레스건염이라고 하며, 일반적으로 걸을 때마다 발뒤꿈치에 통증을 유발합니다.

 

아킬레스건염의 발생 위치에 따라 부착성(insertional)과 비부착성(non-insertional)으로 분류하며, 비부착성이 부착성보다 흔하게 발생합니다. 비부착성은 힘줄의 부착부 위 2~6cm, 부착성은 발꿈치뼈 뒤쪽 바로 위에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아킬레스건의 통증을 아킬레스건염이라고 총칭해서 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 조직검사에서 염증세포나 염증 매개물질이 발견되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의료현장에서 아킬레스건의 통증을 아킬레스건염이라고 총칭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 조직검사에서 염증세포나 염증 매개물질이 발견되지 않은 경우가 있어 최근에는 건병증(tendinopathy)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아킬레스건염(5)

.※ 아킬레스건염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 족저근막염. 두 질환의 증상의 차이를 알아야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에 대한 정보는 위쪽의 '바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아킬레스건염(6)

.※ 아킬레스건염이 쉽게 치료되지 않는 이유는 만성염증 또는 건증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건염과 건증의 차이점에 대한 정보는 위쪽의 '바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아킬레스건염(7)

  쉽게 치료되지 않는 힘줄 질환에는 체외충격파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체외충격파 치료에 대한 정보는 위쪽의 '바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아킬레스건염의 원인

아킬레스건염은 대부분 해당 부위의 과도한 사용에 의한 미세손상으로 발생합니다. 그 외에도 체중의 증가, 부적절한 신발, 아킬레스건의 단축 또는 뻣뻣함 등이 아킬레스건염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아킬레스건염의 원인은 크게 내적 요인과 외적 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두 요인이 같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적요인 외적요인
다리길이 차이 과도한 등산
발의 과도한 내회전 갑작스런 운동량 증가
발의 앞부분 내반변형 딱딱하거나 경사진 지면에서 운동
연령, 염증성 관절병증, 당뇨, 비만, 통풍 등 스테로이드나 퀴놀론계 항생제 부작용

 

비만의 경우 보행 시 아킬레스건에 과도한 부담을 주게 됩니다. 굽이 높은 하이힐을 착용하면 종아리 근육이 수축된 상태가 오래 지속되어 아킬레스건이 짧아집니다. 그 상태에서 낮은 신발을 신으면 아킬레스건이 과도하게 늘어나면서 미세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킬레스건염의 증상

  • 가장 흔한 증상은 보행 시 발뒤꿈치 쪽의 통증
  • 아침에 첫 발을 디딜 때 통증이 나타나면서 발목이 뻣뻣함
  • 통증은 주위로 퍼지지 않고 국소적이며 명확하게 나타남
  • 활동을 할수록 통증이 증가하며, 휴식을 취하면 감소
  • 아킬레스건 주위로 염증의 특징적인 증상인 야간통증, 부종, 열감, 욱신거림 발생
  • 발목을 위로 젖히면 통증이 발생하고, 통증을 피하려고 발목을 아래로 떨어뜨린 상태를 취함
  • 질환이 많이 진행되면 가벼운 운동이나 휴식 중에도 통증이 나타나며, 심하면 종아리까지 통증이 퍼짐

 

 

 

아킬레스건염의 진단과 검사방법

아킬레스건염은 주로 신체검사를 통한 증상을 확인하여 진단합니다. 아킬레스건 부위를 촉진했을 때 압통, 열감, 힘줄의 비후 등이 느껴지거나 발목을 움직일 때 마찰음이 들린다면 아킬레스건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X-ray 검사를 통해서는 힘줄의 상태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발 구조를 평가하여 평발이나 요족을 검사하여 아킬레스건염에 영향을 미치는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건염이 만성화되었다면 힘줄의 석회화 소견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로 힘줄의 두께를 확인하여 비후 유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아킬레스건의 두께는 일반적으로 4~6mm이며, 그 이상은 아킬레스건병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MRI 검사를 통해서는 힘줄과 힘줄을 둘러싸는 건방(paratenon)의 퇴행성 변화 또는 힘줄의 파열을 검사할 수 있습니다.

 

 

 

 

아킬레스건염(8)아킬레스건염(9)

아킬레스건염의 치료 방법

1. 보존적 치료

1) 원인제거

잘못된 운동방법을 교정하고 무리한 운동량을 교정하여 아킬레스건염을 유발하는 원인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2) 스트레칭

아킬레스건 스트레칭에는 대표적으로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계단에서 하는 스트레칭은 계단 끝부분에 발의 앞부분을 위치시키고 뒤꿈치를 계단 아래로 쭉 내려 그 상태를 10~20초 정도 유지해 줍니다. 이때 넘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주변에 있는 손잡이나 난간을 잘 잡아주어야 합니다. 이 스트레칭은 아침에 10회 1세트, 하루에 3세트 정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 자세가 어렵다면 벽 밀기 스트레칭을 할 수 있습니다. 양손을 앞으로 뻗어 벽을 밀듯이 짚고 아픈 다리를 뒤로 한걸음 빼줍니다. 발바닥을 완전히 밀착시킨 상태에서 무릎을 확실하게 펴 주고, 앞에 위치한 다리의 무릎을 굽혀 뒤에 있는 다리의 아킬레스건을 스트레칭해 줍니다. 이때, 발은 11자로 유지하고 약 10초간 3회, 하루 5세트 정도를 매일 해주면 좋습니다.

 

3) 보조기

발뒤꿈치의 충격을 흡수해 주는 뒤꿈치컵(heel cup)이 가장 흔히 사용되며, 발뒤꿈치를 약간 올려줘서 아킬레스건에 부하를 감소시켜 줍니다. 보존적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 짧은 기간 부목이나 석고고정을 통해 발목을 중립상태로 유지하는 방법도 사용됩니다.

 

4)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손상 초기 부종이 동반된 급성염증에 효과적이지만, 장기간 사용할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질환이 만성화된 경우 염증이 없거나 적은 상태이므로 효과가 적을 수 있습니다.

 

5) 스테로이드 주사

급성기에 증상을 감소시키는 데는 효과적이나 반복적인 사용은 주변 연부조직의 약화와 퇴행을 초래해 힘줄의 급성파열 위험이 증가하므로 너무 잦은 사용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6) 체외충격파 치료

수술을 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며, 부작용이 거의 없는 치료로 알려져 점차 사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보통 6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2. 수술적 치료

장기간의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MRI 검사를 통해 병변의 위치와 정도를 확인하여 문제가 되는 힘줄 조직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또는 해당 부위를 절개한 후 봉합사로 봉합하거나, 힘줄 두께의 2/3 이상을 절제한 경우 장무지굴근 또는 단비골근의 힘줄을 사용해 보강 또는 이식할 수 있습니다.

 

아킬레스건염(10)아킬레스건염(11)아킬레스건염(12)

 

 

 

 

마무리

발꿈치나 발의 통증이 발생하면 많은 분들이 이곳과 같은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아보고 자가치료를 통해 증상을 회복시키고자 하십니다. 하지만 대표적인 족부질환인 족저근막염, 아킬레스건염, 발목굴증후군 등은 증상이 비슷하여 일반인들은 쉽게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자가치료를 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그때서야 병원을 찾으면 그때는 질환의 만성화가 진행되어 쉽게 치료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여러분의 신체상태를 알려드리는 것이지 스스로 해결하기 위한 참고서가 아닙니다. 만약 이 글의 내용과 비슷한 증상이 있으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가에게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아킬레스건염(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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